[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웃나라에서도 겨우내 잠들었던 야구가 시작됐다.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이 1일 일제히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예년처럼 자국 내 오키나와,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렸다. 오오타니 쇼헤이(21)의 소속팀으로 유명한 닛폰햄 파이터스만 미국으로 향했다.
KBO리그 구단들이 지난달 중순 무렵, 해외 각지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가운데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도 전지훈련 모드에 들어갔다.
3년 연속 일본 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저지할 수 있을까. 한국만큼 오프 시즌 동안 변화가 많았던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도 1일부터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폈다. 따뜻한 남쪽으로 떠나 시즌 담금질에 나섰다. 올 시즌도 대세는 자국 내 남쪽지역이다. 기온이 높은 오키나와와 미야자키가 여전히 훈련 대상지로 각광받았다. 특이하게 닛폰햄만 미국에 캠프를 차렸다.
↑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이 1일부터 일제히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센트럴리그도 오키나와와 미야자키가 팽팽하다.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우승 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오키나와로 떠났다. 전통의 라이벌 구단도 엇갈렸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미야자키에서, 한신 타이거스는 오키나와에서 캠프를 시작한다. 마에다 겐타가 빠진 히로시마 도요카프는 미야자키로, 주니치 드래건스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도 오키나와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눈에 띄는 구단은 바로 퍼시픽리그 소속의 닛폰햄. 올 시즌 이례적으로 미국 애리조나에 캠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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