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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김효주(21·롯데)가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통산 세 번째 LPGA 우승이다.
김효주는 1일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클럽 골프코스에서 열린(파73·6625야드) 미LPGA 투어 바하마 클래식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274타를 기록, 2위 그룹인 김세영(23·미래에셋)·스테이시 루이스(미국)·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1만달러(약 2억5300만원)이다.
지난해 3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2년 만에 통산 3승을 기록하며 ‘골프 천재’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앞서 김효주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서 4라운드를 출발했다. 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더니 12번 홀(파3)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최고 난코스로 꼽힌 16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며 한때 공동2위 루이스와 1타차의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2.5m거리에 떨어뜨린 뒤,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인상을 가져간 김세영은 이날 버디 8개를 잡았지만, 9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이일희(28·볼빅)도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효주, 우승 축하해요” “김효주, 역전승이라니” “김효주, 세계 7위에 올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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