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주장과 부주장을 교체하지 않고 새 시즌을 맞는다.
인천은 1일 미드필더 김동석(29)과 김도혁(24)이 지난해에 이어 각각 주장과 부주장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김동석이 선수들과의 관계가 돈독하다. 작년 후반기부터 주장을 맡아 책임을 다해줬다", "김도혁이 성실함을 앞세워 팀 내 긍정 바이러스를 전파해줄 거라 기대한다"고 연임 이유를 밝혔다.
↑ 2016 시즌 인천을 선두에서 이끌 감독 김도훈(가운데) 주장 김동석(맨 오른쪽) 부주장 김도혁.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
김동석은 "2년 연속으로 주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감독님께서 믿고 맡겨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 지난해 우리의 선전이 돌풍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김도혁도 "개인적으로 지난해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했다. 올해는 꼭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게끔 노력하겠다. 주장 (김)동석이형을 잘 돕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석은 서울, 울산, 대구 등을 거쳐 지난시즌 인천에 입단해 리그 28경기(2골 2도움
인천은 지난 17일부터 중국 쿤밍서 새 시즌 대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은 오는 3일 귀국해 설 연휴를 보낸 다음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13박 14일 동안 일본 오사카로 마무리 훈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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