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 김재현 기자] 전자랜드 포웰이 언젠가부터 팀 유니폼이 아닌 한국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끄는 동시에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포웰은 지난 1월 29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온데 이어 31일 KCC전에서도 이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왔다. 홈경기에서만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다. 등에는 포웰의 이름과 등번호 ‘15’가 새겨져 있다.
물론 경기가 시작되면 팀 유니폼을 입고 뛰지만 선수단 입장식에서는 한국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나와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최근 올림픽 대표팀의 8년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프로 농구선수인 포웰이 코트에서 왜 한국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는 것일까.
전자랜드 구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얼마 전 전자랜드의 한 팬이 축구대표팀 유니폼에 포웰의 이름과 배번을 새겨 선물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랬다. 포웰은 그 팬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홈경기 때마다 선물받은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농구장에 나온 것이다.
↑ 선수 입장식에서 팬이 선물한 태극전사 유니폼을 입고 어린이 팬들에게 농구공을 선물하는 포웰. |
↑ 호랑이 마크가 선명한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연신 싱글벙글이다. |
↑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한 팬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태극전사로 변신한 포웰. |
↑ 태극전사 포웰, 멋있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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