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근한 기자] 한국도로공사에게는 봄 배구 마지노선인 3위에 들기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상대는 ‘주포’ 테일러가 빠진 흥국생명. 도로공사는 차를 뗀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포스트 시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고비를 넘긴 듯 싶지만 곧바로 선두권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을 만나는 강행군이 기다린다. 박종익 도로공사 감독대행의 해답은 강서브의 효과적인 활용이다.
도로공사는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2 26-24)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도로공사는 시즌 10승 13패(승점 30)를 기록, GS칼텍스(승점 30)를 세트득실률로 제치고 4위에 올랐다.
↑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3세트가 가장 팽팽했다. 도로공사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자는 도로공사였다. 김미연의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뒤 시크라의 백어택 득점으로 완승을 거뒀다.
박 감독대행은 경기 후 “테일러가 빠진 점이 우리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했다. 시크라 공격 때 안 보이는 범실 나왔는데 보완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 팀의 서브가 잘 들어가서 이겼다. 상대 리시브 라인은 흔들렸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봄 배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간 도로공사다. 박 감독대행은 현대건설-IBK기업은행-현대건설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버텨야 한다. 박 감독대행은 “흥국생명의 남은 경기 성적이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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