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8)이 새로운 감독과 처음 만났다.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페스트에 참가했다. 이날 자리는 신임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직접 대면하는 첫 번째 자리이기도 했다.
행사 순서상 가장 마지막에 나타난 류현진은 로버츠 감독이 먼저 일정을 끝내고 들어가면서 행사장에서는 감독과 마주치지 않았지만, 행사 전 감독과 짧게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 팬페스트에 참가한 류현진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로버츠 감독은 하루 전 LA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류현진에 대해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들었다”고 말하면서도 “스프링캠프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상태일지는 분명하지 않다. 계속 지켜볼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어깨 수술에서 회복하는 과정인 만큼, 신중하게 재활을 진행하자는 것이 로버츠의 생각. 그는 이 생각을 류현진에게도 전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 중인 브랜든 맥카시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한편, 로버츠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 많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선수단 파악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선수들과 소통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
그는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도 “직접 우리의 비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과거를 잊고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다짐했다”며 부진했던 지난 시즌을 잊고 다시 도약하자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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