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투산) 이상철 기자/옥영화 기자] kt 위즈에 LG 트윈스 출신 선수가 또 늘었다. 이진영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쌍방울 레이더스-SK 와이번스-LG에 이은 네 번째 팀이다.
1980년생인 이진영은 김상현과 함께 막내구단 내 맏형이다. 그러나 막내구단에 가장 늦게 합류한 ‘신입’이기도 하다.
이진영의 적응을 돕는 건 1년 전 먼저 kt로 이적한 이대형. 둘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쌍둥이 유니폼을 입었다.
둘의 절친함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에서도 잘 드러났다. ‘나만 믿으라’는 이대형 바로 옆에 찰싹 달라붙어있는 ‘너만 믿는다’는 이진영이다. 이대형이 하면 이진영도 한다. 행동 하나하나도 판박이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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