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일본의 에이스 오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가 미국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0일 “오오타니가 미국에서도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미국에 도착한 오오타니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오오타니는 지난 29일 팀의 전세기를 타고 미국에 도착했다. 이후 버스로 숙소 체크인을 위해 이동하던 오오타니에게 미국인 남성이 야구공을 내밀며 사인을 요청했는데, 오오타니는 시간에 쫓겨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그 남성은 포기하지 않고 오오타니의 뒤를 쫓아 숙소 로비까지 입성했다. 결국 오오타니는 이 남성에게 사인을 해줬고, 남성 팬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고.
↑ 일본 에이스 오오타니가 미국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오오타니는 지난해 자국 리그서 3관왕을 달성한 뒤, 이후 국제무대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진출이 머지않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오오타니가 미국에서 뛸 경우를 내다본
한편, 닛폰햄의 스프링캠프는 현지 시간으로 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때서부터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시찰도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오타니는 체중을 100kg 이상으로 늘렸다가 다시 감량에 들어간 상태로, “몸의 변화에 따라 기술을 접목시켜 나가는 것이 과제다”고 말했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