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가 샤킬 오닐 동상을 제작한다.
레이커스 구단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지니 버스 사장 이름으로 오닐의 동상 제작 소식을 발표했다.
레이커스는 2016-2017시즌 도중 이 동상을 완성,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구단이 공개한 동상 모습은 오닐이 덩크하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다른 동상들과 달리 공중에 매달려 있는 독특한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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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커스 구단이 공개한 샤킬 오닐 동상 모습. 사진= 레이커스 구단 트위터 |
오닐은 같은 레이커스 출신 레전드인 제리 웨스트, 매직 존슨, 카림 압둘 자바, 레이커스 구단 캐스터 칙 헌, LA킹스 포워드 웨인 그레츠키, 권투선수 오스카 델 라 호야에 이어 일곱 번째로 스테이플스센터에 동상을 갖게 된다.
버스 사장은 “우리는 오닐이 다른 레전드들과 함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기념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몸집만 큰 게 아니라, 또한 레이커로서 대단한 성과를 이뤘다. 그는 스테이플스센터가 건설되는데 많은 책임을 졌고, 이곳을 가장 성공적이고 유명한 구장으로 만들었다”며 오닐이 레이커스 구단과 스테이플스센터에 미친 영향에 대해 말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2013년 그의 등번호 3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한편, 오닐은 이 소식을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밤 출연한 ‘지미 킴멜 라이브쇼’에서 들었다. 그는 진행자 지미 킴멜이 레이커스 구단의 동상 제작 계획에 대해 알려주자 처음에는 믿지 않다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한 뒤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닐은 레이커스 시절 팀 동료 코비 브라이언트와의 불화설에 시달렸고, 막판에는 팀 리빌딩 계획에 의해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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