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일본 언론이 이대호(34)의 거취에 대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남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산케이스포츠’는 28일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내야수 이대호의 거취가 이번 주 내로 결정될 전망이다”면서 “현재는 미국에 있지만 29일경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며 그 때는 어떤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어 “이대호의 에이전트는 메이저리그 진출 조건으로 1년 400만달러(약 48억원)의 하한선을 정해뒀다”고 전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제시한 금액과 비슷하다. 그동안 일본 언론들은 소프트뱅크가 이대호를 잔류시키기 위해 5억엔(약 51억원) 정도를 준비했다고 보도해왔다.
이에 산케이스포츠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시액이 낮으면 소프트뱅크에 남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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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오른쪽)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캠프서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美 피오리아)=옥영화 기자 |
이대호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롯데 자이언츠 캠프서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본래 29일에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한국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예정보다 3일 더 머무른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의 캠프지 날씨가 운동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게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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