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계 메이저리거 롭 레프스나이더(25·한국명 김정태)가 2016년 MLB.com 포지션별 유망주 랭킹에서 2루수 랭킹 9위에 올랐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간) 발표한 2루수 유망주 랭킹을 발표했다. 1위는 요안 몬카다(21·보스턴)가 차지했다. 호세 페라자(22·신시내티)가 2위였고, 이어 이안 햅, 포레스트 월(21·콜로라도)가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알렉스 블란디노, 6위 앨런 핸슨(24·피츠버그), 7위 미카 존슨(26, 다저스), 8위 토니 켐프였다. 10위는 스캇 킹거리(22·필라델피아)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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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의 한국계 내야수 롭 레프스나이더. 사진=ⓒAFPBBNews = News1 |
레프스나이더는 지난 2012년 5라운드(전체 187순위)에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6경기에 나서 타율 3할2리, 2홈런 5타점 3볼넷 2도루, 출루율 0.348, 장타율 0.512, OPS 0.859를 기록했다. 특히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7월13일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9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6-4로 앞선 9회초 펜웨이파크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대형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이후 7월1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잠시 마이너로 내려갔던 레프스나이더는 9월 확장 로스터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고, 시즌 마지막까지 12경기에 출전했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포함된 레프스나이더는 휴스턴과의 와일드카드전에 선발 출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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