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계양) 김원익 기자]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1세트 완패를 이날 전체 경기 패인으로 꼽았다.
대한항공은 25일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R 경기서 현대캐피타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7승9패 승점 52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2위를 현대캐피탈(53점)에게 내줬다.
많은 서브 범실로 자멸했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의 경기력은 이날 매우 좋았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 또한 “현대가 좋았다. 특히 오늘 경기 같은 경우에는 선수들에게 초반 분위기 싸움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런데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 진 경기 같다. 상대가 서브를 강하게 때릴 때 김학민이나 모로즈가 오픈 된 상황에서 돌려만 주면 경기가 진행되면서 괜찮아질텐데 그 부분에서도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경기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 진 것을 경기 패인으로 꼽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던 부분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오픈 공격은 우리 팀이 약하다. 성공률이 좋을지는 몰라도 범실이 많다”면서 “그 부분에서 더 맞춰봐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 공격이 썩 떨어졌던 것은 아니었다. 블로킹도 그렇고 수비도 그랬는데...오늘
이날 대한항공은 34개의 공격범실을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 서브범실의 비중이 매우 높았다. 김 감독은 “끌려가는 경기를 할 때 서브를 강하게 때리기 힘든데 그런 부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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