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계양) 김원익 기자] 현대캐피탈의 공격은 빠르고 효율적이었다. ‘스피드’로 무장한 팀 배구가 톱니바퀴처럼 맞아 들어간 현대캐피탈의 위협적인 공격이 불을 뿜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R 경기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8연승의 가파른 기세를 이어갔다. 18승8패 승점 53점으로 대한항공(52점)을 끌어내리고 승점 1점 차 2위로 올라섰다. 선두 OK저축은행도 승점 3점차로 추격, 선두 경쟁도 이어갔다.
특히 이날 돋보였던 것은 현대캐피탈의 높은 공격 정확도. 현대캐피탈은 66.67%의 효율적인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범실이 단 15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이날 공격이 정확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34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 현대캐피탈이 위협적이고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사진(계양)=김영구 기자 |
뒤졌던 2세트(45%)를 제외하면 세트별 공격성공률이 60%중후반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특히 세트는 19점을 낼 때까지 100%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는 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세트 현대캐피탈은 공격에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19-8에서 문성민의 백어택 공격이 상대 블로킹벽에 틀어막히기 전까지 100%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공격했다. 세트 후반 들어 범실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의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진성태의 속공 득점에 힘입어 1세트를 25-16으로 매조졌다. 1세트 공격 성공률은 무려 68.75%였다.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현대캐피탈은 3세트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서브에이스 1개 포함 6점을 올린 문성민을 중심으로 박주형, 오레올 등이 활약했다. 이외에도 노재욱, 송준호, 최민호, 신영석까지 다양한 득점원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도합 세트 공격성공률이 66.67에 달했다.
4세트도 순조로웠다. 박주형의 퀵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연 현대캐피탈은 신영석과 최민호의 속공 공격으로 초반 득점을 올렸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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