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스프링캠프는 이제 막 시작 문을 열었지만 희소식은 분명하다. NC 다이노스 선수단은 지난 15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국, 올 시즌을 향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불펜 피칭은 두 번째 턴까지 진행된 상황.
NC 코칭스태프는 최근 “2년차인 좌완 구창모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제 막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신예급 선수의 소식이 들려온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구창모가 좌완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NC는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 투수들을 통틀어 좌완 투수 중 활약한 선수는 임정호 한 명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NC는 선발과 불펜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면서 팀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임정호 홀로 버티고 있는 좌완 투수 발굴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구창모가 스프링캠프 초반 주목을 받았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 NC 다이노스의 구창모가 스프링캠프 초반 인상적인 활약에 주목받았다. 사진은 구창모가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NC에게 지명받았을 때의 모습.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그는 아직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구창모는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 15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51에 그쳤다. 그는 지난 9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등에서 열린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배재환, 류진욱, 이준평,
구창모는 지난 해 스프링캠프에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그는 지난 해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에서 2이닝 동안 2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쳐 김경문 NC 감독에게 주목을 받았다. 당시 김 감독은 “씩씩하게 던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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