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기성용(27, 스완지시티)이 귀빠진 날 값진 승리로 행복에 빠졌다.
1989년 1월24일 태어난 기성용은 28번째로 맞이한 생일 당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5-16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2년 연속 기분 좋은 생일을 보냈다.
↑ "고맙다 아이유" 기성용이 28번째 생일을 승리로 자축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작년에는 생일 이틀 전 2015 AFC 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하고, 이틀 뒤 이라크와의 4강에서도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기성용은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90분간 중원에서 상대를 압박하고, 전방위적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뿌렸다.
스완지는 전반 17분 길피 시구르드손의 페널티킥과 34분 안드레 아이유의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을 마감하고, 2016년 뒤늦게 첫 승을 신고했다.
EPL 6승 7무 10패(승점 25점, -9)를 기록, 17위에서 두 계단 상승해 15위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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