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프란체스코 귀돌린 스완지시티 신임 감독이 데뷔전에서 데뷔승했다.
24일(현지시간) 에버턴 홈구장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5-16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길피 시구르드손과 안드레 아이유의 골을 묶어 2-1로 이겼다.
귀돌린 감독 부임 전 리그 3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친 스완지는 4경기 만에 승리하며 17위에서 15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천적’ 에버턴 원정에서 거둔 승리라 임패트가 더 강했다.
↑ 프란체스코 귀돌린 스완지시티 신임감독이 에버턴과의 데뷔전에서 데뷔승했다. 안드레 아이유(사진 왼쪽 아래)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선물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스완지는 구단 역사상 리그에서 단 한 번도 에버턴에 이기지 못했었다.(8무 13패) 최근 9차례 맞대결 중 6경기에서 무득점하고, 그 기간 동안 4골에 그쳤다.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외부인’ 귀돌린 감독이 역사를 바꿨다. 언제 약했냐는 듯 상대 안방에서 두 골을 넣어 승점 3점을 챙겼다.
에버턴이 스스로 무너진 감도 있다.
에버턴은 최근 홈에서 열린 리그 14경기에서 절반에 달하는 7패째(3승 4무)를 당할 정도로 유독 구디슨 파크에서 약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도 전반 11분과 28분 무하메드 베시치와 케빈 미랄라스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 홈 팬은 에버턴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냈다. 반대로 소수 원정팬들은 귀돌린 감독과 스완지 선수들을 향해 환호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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