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고양 오리온이 공동 1위를 탈환했다. 리바운드에서는 열세였지만 외곽포에서 앞선 것이 컸다. 12개나 쏟아진 외곽포의 지원 사격도 돋보였다. 팀 3점슛 성공률 1위(39.06%) 다운 면모였다.
오리온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7-68로 이겼다. 오리온은 이날 팀 리바운드에서는 23개에 그쳐 36개를 기록한 삼성에게 크게 뒤졌다. 오리온이 그만큼 공을 잡은 기회는 적었다는 뜻. 그러나 집중력은 오리온이 더 높았다. 전반을 43-40으로 앞선 오리온은 3쿼터에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적중률 높은 3점슛이 컸다. 문태종과 조 잭슨, 전정규, 제스퍼 존슨 등 오리온의 외곽슛이 불을 뿜었다. 총 8개를 던져 5개를 성공시킬 정도로 확률도 높았다. 47-47로 맞선 3쿼터 종료 7분 11초를 남겨 놓고 문태종이 3점포를 터뜨려 균형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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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오리온의 조 잭슨. 사진=MK스포츠 DB |
68-59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오리온은 중반 들어 김준일을 앞세운 삼성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72-64까지 점수 차
이현민과 전정규가 차례대로 3점슛을 날리면서 삼성의 추격을 확실하게 저지했다. 잭슨이 23점을 터뜨리면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문태종은 16득점, 이승현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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