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23일 오후 중국 쉔젠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6 중국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현재까지 대회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베트남전(5-0 승)에서 4-1-4-1 대형으로 나섰던 여자대표팀은 멕시코전에서는 4-2-3-1로 임했다.
이현영(이천대교)이 최전방 원톱에 섰고 정설빈(현대제철),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전가을(웨스턴뉴욕플래시)이 2선에 포진했다. 주장인 조소현(고베아이낙)과 권하늘(부산상무)이 중앙에 서고 이은미(이천대교), 황보람(화천KSPO), 임선주(현대제철), 장슬기(현대제철)가 포백 수비라인을 채웠다. 골키퍼 장갑은 베테랑 김정미(현대제철)가 꼈다.
여자대표팀은 전반 7분 만에 선제 실점을 했다. 페널티킥 상황이었다. 키커로 나선 페레즈의 첫 번째 킥이 김정미 골키퍼를 맞고 나왔으나 세컨드 볼을 내주면서 골 에어리어 중앙에서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결승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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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축구대표팀 베스트 11이 멕시코와의 ‘2016 중국 4개국 친선대회’ 2차전 시작에 앞서 단체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멕시코에 리드를 내준 여자대표팀은 반격에 나섰으나 전반 16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어받은 몬시바이스가 골대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2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여자대표팀은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으나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중국 4개국 친선대회’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대표팀이 마지막으로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대다. 중국과의 26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귀국한 후 3월 4~25일 국내 소집훈련을 이어간다. 올림픽 최종예선은 2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북한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3월 9일까지
■‘2016 중국 4개국 친선대회’ 2차전
대한민국 0-2 멕시코
선발출전선수: 김정미(GK)-이은미(후30 서현숙), 황보람(후11 김도연), 임선주, 장슬기-조소현, 권하늘(HT 이민아)-정설빈(후20 김혜리), 지소연, 전가을-이현영(HT 유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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