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신동’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가르드(18·노르웨이)가 레알 마드리드 성인 2군인 카스티야에 입단한 지도 어느덧 정확히 1년이 지났다. 그러나 계약총액만 1060만 유로(137억7322만 원)에 달하는 외데가르드 영입은 현지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일간지 ‘아스’는 22일 “외데가르드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지 1년이 됐으나 여전히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고 있다. 카스티야 소속으로 스페인 3부리그에서 1919분 동안 무득점일 정도로 해결능력이 부족하다”면서 “지네딘 지단(44·프랑스) 감독이 성인 1군으로 영전하기 전 카스티야에서 마찰을 빚기도 했다. 노르웨이 국가 전체의 기대를 받는 것도 부담”이라고 냉정하게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년 1월22일 노르웨이프로축구 스트룀스고세 IF에 속한 외데가르드를 이적료 280만 유로(36억3821만 원)에 데려왔다. 이제 막 10대 후반이 된 선수에게 연봉 120만 유로(15억5923만 원)에 2020-21시즌까지의 장기계약을 보장한 파격적인 조건이다.
↑ 외데가르드가 2015년 8월 볼레렝아 IF와의 원정평가전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노르웨이 오슬로)=AFPBBNews=News1 |
2014-15시즌 후반기 외데가르드는 2차례 레알 마드리드 성인 1군 공식경기에 소집될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다. UD 알메리아의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 홈경기(3-0승)는 18인 명단에 들지 못했으나 헤타페 CF와의 38라운드 홈경기(7-3승)에는 32분을 뛰며 A팀 데뷔전까지 치렀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가 속한 스페인 3부리그에서도 외데가르드는 3경기·73분 만에 첫 골을 넣는 등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그에게는 장밋빛 미래만이 기다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 A팀 탈의실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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