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 또 다른 트리플3(타율3할, 30홈런, 30도루) 주인공이 탄생할까? 한신 타이거스의 외야수 마에다 야마토(30)가 다소 황당하지만 이색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22일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현재 가고시마에서 개인훈련 중인 야마토의 훈련을 보도했다. 야마토는 한신의 외야수다.
2009년부터 한신에서 뛴 야마토는 6시즌 평균타율 2할6푼을 기록한 평범한 선수. 2013, 2014시즌 2년 연속으로 105안타를 치며 전성기를 보냈으나 지난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며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절치부심한 야마토는 일찌감치 개인훈련에 돌입하며 주전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한신은 새 감독 가네모토 도모야키가 취임하며 새 출발을 다짐한 상태. 선수들 역시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오프 시즌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 한신의 외야수 야마토가 이색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야마토는 이날 “최소목표는 2할7푼이지만 3할을 기록하고 싶다. 도루도 30개 이상이 목표다”고 밝혔다. 문제는 홈런. 야마토는 “프로 10년 동안 기록한 홈런수는 1개다. 그
30홈런을 3홈런으로 바꾸며 트리플3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야마토. 다소 황당한 목표지만 그만큼 주전 자리에 입성하겠다는 간절한 의지와 투쟁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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