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의 12년 연속 세계프로축구 최다수익창출 구단 도전을 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21일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딜로이트’는 2015-16시즌 맨유의 수익이 세계프로축구 1위가 될 가능성이 꽤 크다고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2014-15시즌은 레알 마드리드가 5억7700만 유로(7581억7800만 원)로 11년째 1위였다. 2위는 5억6080만 유로(7368억9120만 원)의 FC 바르셀로나. 맨유는 5억1950만 유로(6826억2300만 원)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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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선수들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5-16 EPL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뉴캐슬어폰타인)=AFPBBnews=News1 |
맨유가 2015-16시즌 최다수익창출 구단이 된다면 2016-17시즌 수성 가능성은 더 커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다음 시즌부터 3년 기한의 새로운 중계권 계약이 적용된다. 3시즌 총액이 무려 50억 파운드(8조5731억 원)에 달하며 50%는 20개 구단에 균등하게, 25%는 성적순으로 차등배분된다. 나머지 25%도 방송사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따라서 2016-17 EPL 참가팀은 1~20위 최종순위와 상관없이 중계권 계약총액의 약 1.67%는 무조건 받는다. 파운드-원 21일 환율 기준으로 1428억85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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