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29)가 가벼운 스파이크 착용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시즌보다 가벼운 스파이크를 신고 올 시즌 목표인 40도루에 도전하겠다는 뜻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야나기타는 하루 전날인 20일 평소보다 30g 가벼운 290g짜리 스파이크를 착용했다. 그는 “매우 가볍다”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야나기타는 지난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3할6푼3리 34홈런 99타점 32도루를 기록하면서 퍼시픽리그 수위타자에 올랐다. 그는 또한 일본 프로야구 9년 만에 ‘트리플3’(3할-30홈런-30도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올 시즌 목표로 일본 프로야구 최초의 40(홈런)-40(도루)을 목표로 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통증을 느껴 오른 팔꿈치의 연골 제거 및 청소 수술을 했다. 이후 감각 회복에 힘쓴 그는 하루 전날인 20일 훈련에서 처음으로 풀스윙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나기타의 부인은 지난 7일 딸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빠가 된 야나기타는 “더욱 야구에 노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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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나기타 유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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