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스몰 마켓 팀 중 하나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FA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주시하고 있다. 영입이 실현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샌디에이고 유력 언론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0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파드레스가 세스페데스 시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세스페데스는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계약이 늦어지면서 1년 단기 계약을 한 뒤 다음 시즌 이적시장을 노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4~5년 규모의 장기 계약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다.
↑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세스페데스 이적 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파드레스에게 세스페데스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현재 이들은 저스틴 업튼이 FA 자격을 얻고 팀을 떠나면서 좌익수 자리가 비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트레이드한 존 제이와 내부 자원인 알렉스 디커슨, 자바리 블래시 등이 2016시즌 좌익수 후보다.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동안 타율 0.271 출루율 0.319 장타율 0.486을 기록한 세스페데스는 업튼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완벽한 후보다. 지난 시즌 도중 팀을 옮겼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도 제시받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드래프트 지명권 보호를 중요하게 여기는 파드레스에게 세스페데스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단주 그룹이 제시한 개막전 선수단 연봉 총액 1억 2000만 달러 중 아직 2000만 달러의 여유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들은 파드레스의 세스페데스 영입 가능성을 낮게 봤다. 파드레스가 2016시즌 큰 도박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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