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룰5드래프트를 통해 LA에인절스로 이적한 최지만, 그에게 기회가 찾아올까.
에인절스는 20일(한국시간) 우완 불펜 알 알버커키와 1년 계약을 공식 발표하면서 40인 명단 내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에프렌 나바로(29)를 지명할당 처리했다.
나바로의 주 포지션은 1루수와 우익수, 그리고 좌익수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4시즌 동안 130경기에서 280타석에 들어서 타율 0.246 출루율 0.303 장타율 0.324를 기록했다.
![]() |
↑ 룰5드래프트로 이적한 최지만은 마이너 옵션이 없다. 사진= MK스포츠 DB |
‘MLB.com’은 이번 이동이 룰5드래프트로 팀에 합류한 최지만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이들은 최지만이 나바로를 대신해 좌타 대타, 혹은 팀이 좌익수를 추가 영입하지 않을 경우 백업 1루수로 활약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변수는 추가 영입이다. 팀이 취약 포지션인 좌익수 자리를 보강하게 될 경우, 나바가 좌타 대타 역할로 밀려나게 된다. 그럴 경우 최지만의 입지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인절스는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대형 FA 계약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전력보강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비교적 낮은 가격의 FA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지만 자신이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