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결국 팬들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NHL 사무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팬투표에서 퍼시픽 디비전 캡틴으로 뽑힌 존 스캇(33)을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내슈빌에서 열리는 올스타 게임에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캇은 지난 16일 애리조나 코요테에서 몬트리올 캐내디엔스로 트레이드됐고, 바로 하부 리그 AHL 팀인 세인트 존스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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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스캇은 NHL에서 통산 542분의 퇴장을 기록한, 전문 싸움꾼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캇은 통산 285경기에서 2024분을 뛰면서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무려 542분의 퇴장 시간을 기록중이다.
유명세와는 거리가 멀지만, 색다른 재미를 원한 팬들은 올스타 투표에서 그를 밀어줬고 결국 퍼시픽 디비전 1위에 올랐다.
리그 사무국 일각에서는 통산 5득점에 불과한 그에게 올스타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곧바로 다른 디비전 팀으로 트레이드됐다.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올스타 출전을 막기 위한 트레이드라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팬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사무국이 공식적으로 그의 올스타 출전을 확정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스캇은 리그 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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