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는 이제 봄 준비가 한창이다.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차리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오랜 전지훈련기간 중 중요한 것은 잠자리다. 편히 쉬기 위해서는 룸메이트와의 궁합이 중요하다. 그래서 선수들의 숙소 배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큰 관심거리 중 하나다.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가고시마로 이어지는 긴 여정을 떠난 롯데 자이언츠도 마찬가지. 두 달 남짓 객지 생활을 해야 하니 룸메이트들과의 의기투합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 롯데 자이언츠가 2016 시즌을 위해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 차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가졌다. 롯데 황재균이 장종훈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피오리아)=옥영화 기자 |
독방을 쓰는 고참급 10명의 선수 중 7명이 투수, 3명이 야수다. 야수 3명은 82년생 동갑인 최준석, 이우민, 박종윤이다.
83년생들부터는 2명씩 방을 함께 쓴다. 보통 같은 포지션끼리 방을 사용하는데, 포수인 주장 강민호는 내야수 오승택과 짝이 됐다. 안중열은 외야수 김주현, 김준태는 내야수 정훈과 방을 함께 쓴다. 친한 사이끼리 방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지난 2년간의 전훈에선 '방장'이었던 내야수 황재균은 이번에는 방졸로 전락(?)했다. 2014년에는 한 살 아래 외야수 손아섭과 지난해는 대졸신인 내야수 강동수와 방을 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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