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가 디 고든과의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말린스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고든과 5년 계약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소식을 앞서 전한 현지 언론은 총액 5000만 달러 규모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3년간의 연봉 협상을 대신하게 되며, 마이애미 구단은 연봉 협상 이후 2년간 더 그에 대한 보유 권한을 가질 수 있게 됐다. 2021년에 대한 연봉 14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도 추가됐다.
↑ 디 고든은 2020년까지 마이애미 선수로 뛰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고든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린스 구단이 나를 대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계약 연장은 고민할 여지도 없었다”며 현재 소속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프리 로리아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야구에서 가장 역동적인 선수 중 한 명이자 뛰어난 젊은이와 장기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이클 힐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그보다 더 좋은 팀 동료는 없을 것이다.
마이애미는 지안카를로 스탠튼, 크리스티안 옐리치에 이어 고든까지 세 명의 핵심 야수들을 장기 계약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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