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겨울, 외부 FA 영입에 많은 돈을 쓰고 있는 팀은 어디일까.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에 기본 보장 금액을 기반으로 이번 오프시즌 FA 영입에 많은 돈을 사용한 17개 구단을 정리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겨울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팀은 시카고 컵스로, 2억 7625만 달러를 쏟아 부었다.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8년 1억 8400만 달러), 유틸리티 선수 벤 조브리스트(4년 5600만 달러), 투수 존 래키(2년 3200만 달러)와 트레버 케이힐(1년 425만 달러)을 영입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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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컵스는 제이슨 헤이워드를 8년 1억 84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밖에 데이빗 프라이스를 영입한 보스턴 레드삭스(2억 3000만 달러), 대런 오데이, 크리스 데이비스 등과 재계약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2억 1480만 달러), 잭 그레인키 영입전의 승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억 650만 달러) 등이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캔자스시티 로열즈도 왕좌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을 쳤다. 알렉스 고든, 크리스 영과 재계약하고 이안 케네디, 호아킴 소리아를 영입하며 전력 공백을 메웠다.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뉴욕 메츠는 3550만 달러만을 투자해 대조를 이뤘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알레한드로 데 아자, 바르톨로 콜론, 제리 블레빈스 등과 단기 계약 위주로 계약했다. 대신 트레이드로 선발 존 니스를 내주고 닐 워커를 영입하며 연봉 총액을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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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키스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브라이언 맥칸(왼쪽)을 5년 8500만 달러, 다나카 마사히로(오른쪽)를 7년 1억 55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이들에게는 새로운 계약을 할만한 여유가 없다.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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