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세계 1위의 벽은 높았다.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높은 벽을 실감했다.
정현은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와 맞붙었다. 결과는 0-3(3-6, 2-6, 4-6) 완패였다.
호주오픈 첫 상대로 조코비치를 맞은 정현은 스트로크 대결에서 랠리를 이어갈 정도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세계 최강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밀리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여 또 하나의 희망을 쏜 셈이다.
↑ 사진=MK스포츠 DB |
3세트서는 0-2로 밀리다 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 전개는 3-4, 4-5로 이어졌고 조코비치가 서브 게임을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너무 센 상대를 만나 1회전에서 탈락한 정현은 10점의 랭킹 포인트와 3만4500달러(약 4천1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