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태릉) 황석조 기자] ‘피겨기대주’ 유영(11·문원초)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된 소감을 밝혔다.
유영은 18일 서울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훈련모습을 공개한 뒤 취재진 인터뷰를 가졌다.
유영이 ‘피겨퀸’ 김연아를 이을 한국 피겨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53과 예술점수(PCS) 54.13점을 받았다. 앞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61.09점을 얻으며 1위에 올랐던 유영은 총점 183.75점을 획득하며 시니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 피겨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유영(사진)이 태릉선수촌에서 다시 훈련할 수 있게된 소감을 밝혔다. 사진(태릉)=김재현 기자 |
피겨계는 환호했다. 그러나 바뀐 규정이 발목을 잡았다. 올해 1월 1일부터 2003년 7월 1일 이전에 태어난 선수만 대표선수로 발탁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유영은 나이제한에 걸려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됐고 향후 체계적인 훈련도 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
그러나 17일 빙상연맹은 유망주 특별 관리 차원에서 유영에게 국가대표급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유영은 향후 대표선수들과 함께 태릉빙상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국가대표 전담팀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 유영(사진)은 빙상연맹의 결정으로 태릉빙상장에서 국가대표와 같은 대우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사진(태릉)=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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