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장 웨인 루니(30)는 유독 리버풀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에버턴, 맨유 소속으로 치른 리버풀과의 더비 22경기(리그 기준)에서 단 5골에 그쳤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과의 경기에서 꾸준히 득점을 발휘한 것과 달리 리버풀 앞에선 작아졌다.
17일(현지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자신의 23번째 리버풀전에서 선제결승골을 터뜨리며 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 맨유 주장 웨인 루니는 17일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안필드에서 기록한 맨유 구단 통산 100번째 골이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0-0 팽팽하던 후반 33분 박스 안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온 공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득점하며 적지에서 큰 목소리로 포효했다.
이 골
리버풀과 철천지 원수 지간인 에버턴 출신으로 리버풀의 또 다른 라이벌 맨유로 이적한 루니이기에 100번째 득점의 주인공으로 제법 잘 어울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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