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투표 1위 최윤아 “팬들의 격려, 즐기도록 하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당진) 안준철 기자] “올스타전 즐기도록 하겠다.”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를 기록한 최윤아(신한은행)가 소감을 밝혔다.
최윤아는 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으로 팬투표 1위 할 상황이 아닌데,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기쁘지만 팀 사정이 좋지 않다. 팬들의 한표가 격려라고 생각하고 올스타전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사진=MK스포츠 DB

이번 올스타 팬투표에서 최윤아는 총 합계 3만4326표를 획득하며, 지난 시즌 KB스타즈의 변연하가 세운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3만2914표)의 기록을 경신했다.
올스타전이 축제인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최윤아는 “옷 갈아 입을 때 정도만 만나서 따로 준비한 것은 없지만, 오래 전부터 봐왔던 선수들이라, 즉흥적인 세리머니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본 경기에 앞서 식전 이벤트 경기로 펼쳐지는 코치들로 구성된 팀WKBL과 연예인농구단과의 경기에 대해서 “여자 코치님들은 현역으로 복귀하셔도 될만큼 잘 하시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직 올스타 MVP에는 뽑히지 못한 최윤아가 예상하는 MVP는 외국인 선수. 최윤아는 “외국인 선수들은 이런 행사에 의욕적이다. 우리팀 커리도 욕심을 내는 것 같다”며 “나도 욕심은 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도 팬투표 1위인만큼 1분, 1초라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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