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히트의 하산 화이트사이드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같은 날 나란히 트리플 더블을 달성,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화이트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펩시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깃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9득점 17리바운드 11블록을 기록, 자신의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그는 세 번의 트리플 더블을 모두 득점, 리바운드, 블록으로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98-95로 이겼다. 드웨인 웨이드가 어깨 부상, 고란 드라기치가 왼쪽 종아리 염좌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크리스 보시가 24득점, 타일러 존슨이 15득점을 기록하며 공백을 메웠다. 보시는 95-95로 맞선 종료 55초전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마이애미는 23승 17패, 덴버는 15승 25패를 기록했다.
↑ 화이트사이드는 득점, 리바운드, 블록으로 세 차례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시즌 4호, 통산 23호 트리플 더블. 지난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하며 체면을 구겼던 웨스트브룩은 이날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27분 12초만 뛰었음에도 10차례 슈팅 시도 중 6개를 성공시키는 정교함을 보였다.
NBA.com은 웨스트브룩이 2개 이하 턴오버를 기록하며 10개 이상 어시스트와 50%이상의 슈팅 성공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 시즌 두 번째라고 전했다.
케빈 듀란트가 21득점, 디온 웨이터스가 20득점, 카메론 페인이 1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분담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9승 12패를
※16일 NBA 타구장 결과
워싱턴 118-104 인디애나
피닉스 103-117 보스턴
포틀랜드 116-104 브루클린
댈러스 83-77 시카고
샬럿 107-109 뉴올리언스
애틀란타 101-108 밀워키
클리블랜드 91-77 휴스턴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