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에게 제시한 계약 규모가 밝혀졌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6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세스페데스에게 5년 9000만 달러에 1년 옵션이 추가된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보다 하루 앞서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MASN’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 볼티모어가 세스페데스에게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 볼티모어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리고 1월 중순이 된 지금, 볼티모어가 데이비스와 재계약에 난항을 겪으면서 세스페데스에게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볼티모어는 데이비스 측에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제 남은 것은 세스페데스의 답변이다. 헤이먼은 세스페데스가 동부 지역과 볼티모어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다면서 그가 볼티모어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세스페데스는 주 포지션이 중견수와 좌익수로, 아담 존스라는 붙박이 중견수가 있는 볼티모어에서는 좌익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이는 김현수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2011년 쿠바를 탈출, 지난 2012년 2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4년 3600만 달러에 계약한 세스페데스는 오클랜드(2012-2014), 보스턴(2014), 디트로이트(2015), 메츠(2015) 등 4개 팀을 거치며 575경기에서 타율 0.271 출루율 0.319 장타율 0.486을 기록했다.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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