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불펜을 보강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에인절스가 우완 불펜 알 알버커키(29)와 메이저리그 계약에 합의했으며, 신체검사를 남겨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같은 날 ‘LA타임즈’도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양 측의 계약 합의 사실을 전했다.
↑ 에인절스가 알 알버커키를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알버커키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5시즌 동안 241경기에서 22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20 276탈삼진 125볼넷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1년 4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7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2012년 팔꿈치 부상으로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3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67경기에서 6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 1.548, 9이닝당 탈삼진 8.4개, 9이닝당 볼넷 4.8개로 구위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LA타임즈는 알버커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2011년 95.4마일에서 지난 시즌 93.1마일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지만, 통산 14.1%의 높은 헛스윙 비율을 기록
알버커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트레버 갓의 빈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페르난도 살라스, 마이크 모린 등과 함께 6~7회를 맡으면서 셋업맨 조 스미스,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가 출전이 어려울 경우 이를 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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