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3대 클럽 중 하나인 FC 포르투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신입 공격수 석현준(25)의 등번호로 ‘39번’을 배정했음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지했다. ‘39’는 2009-10시즌 네덜란드 명문 AFC 아약스에서 프로데뷔했을 당시 번호다.
포르투는 15일 오전 포르투갈 1부리그 비토리아 FC의 석현준과 2019-20시즌까지의 4.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3000만 유로(397억5240만 원)의 바이아웃에도 합의했다고 설명됐다. 2015-16시즌 비토리아에서 석현준의 배번은 ‘10’이었다.
석현준은 2015년 1월12일 비토리아에 입단하여 41경기 16골 7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79.6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63에 달한다. 2014~2015년 CD 나시오날(19경기 5골)과 2013년 CS 마리티무(14경기 4골) 시절을 합하면 포르투갈 통산 74경기 25골 7도움이다.
↑ 석현준의 2015-16시즌 후반기 포르투 선수단 등번호는 ‘39’로 결정됐다. 사진=포르투 공식홈페이지 화면 |
포르투는 SL 벤피카, 스포르팅 CP와 함께 포르투갈 3강이다. 포르투갈 1부리그 27차례 우승 및 준우승 25번으로 벤피카(우승34·준우승27)에 이은 역대 2위다. 스포르팅은 우승 18회 및 준우승 20회.
2005-06~2012-13시즌까지 8년 동안 포르투는 2009-10시즌 3위를 제외한 7차례 포르투갈 1부리그 우승으로 독보적인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지난 3시즌은 2014-15시즌 준우승이 최고 성적으로 나머지 2년은 3위에 그쳤다. 2015-16시즌도
석현준은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20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르투 기준으로도 득점과 도움 2위, 공격포인트 1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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