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노리고 있는 닛폰햄 파이터즈의 ‘괴물투수’ 오오타니 쇼헤이(22)가 체인지업 정복을 약속했다. 15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닛폰’ 등 다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오타니는 하루 전날인 14일 치바현 가야가마시에 위치한 2군구장에서 일본 야구 전설로 불리는 야마모토 마사히로(50)와 함께 방송 대담에 나섰다.
야마모토는 1984년 주니치 드래건즈에 입단 후 통산 580경기에서 219승 165패를 기록한 일본야구의 전설이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오오타니는 이 자리에서 야마모토에게 체인지업을 완전히 익히겠다는 약속을 했다. 야마모토는 1988년 LA 다저스에서의 연수를 통해 스크루볼(변화구)를 연마, 자신의 주무기로 장착했다.
오오타니는 “체인지업이나 커브처럼 깊게 완급 조절을 할 수 있는 공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체인지업이) 자신 없지만 타이밍을 뺏을 수 있는 구종을 원한다”고 말했다. 현재 오오타니의 주무기는 시속 162km에 이르는 강속구와 속구처럼 오다가 떨어지는 포크볼, 옆으로 휘는 슬라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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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폰햄 파이터즈의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MK스포츠 DB |
오오타니가 체인지업까지 완전 정복하게 되면 더 무서운 괴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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