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낙후된 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팀 중 하나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신축 구장 건설을 위한 난관을 넘었다.
‘탬파베이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15일(한국시간) 탬파베이의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가 위치한 세인트 피터스버그 시의회 투표 결과를 전했다.
시의회는 탬파베이 구단이 세인트 피터스버그시가 속한 피넬라스 카운티뿐만 아니라 인근 탬파를 비롯한 힐스보로 카운티에서도 신축 구장 부지를 찾는 것을 허용하는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 찬성 5표 반대 3표로 이를 승인했다.
↑ 트로피카나 필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낙후된 구장 중 하나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탬파베이 구단과 릭 크리스먼 세인트 피터스버그 시장은 지난 2014년 신축 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작성, 낡은 구장에서 벗어나기 위한 준비에 나섰지만 시의회 투표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됐었다.
당시 MOU에는 탬파베이 구단이 2017년 12월 31일까지 기존 구장을 대체할 새로운 구장 부지를 찾는 과정에 있어 현금 보상을 조건으로 세인트 피터스버그가 아닌 탬파베이 내 다른 지역을 선택할 수 있게 했었다. 이번 표결 통과로 이 같은 내용을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됐다.
현재 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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