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경기도 파주) 강대호 기자] 부산 상무(국군체육부대) 소속의 권하늘 중사는 A매치 101경기로 현역 여자축구대표선수 중 최다출전에 빛난다. 그러나 “베테랑이라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농담할 정도로 여전히 대표팀에 소집될 때마다 새롭다는 그녀다.
권하늘은 15일 ‘중국 4개국 친선대회(21~26일)’를 위한 소집에 응하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파주 NFC)에 입소했다. 국군체육부대장이 보내준 운전병이 모는 차량에 탑승하고 온 그녀에게는 관록이 절로 묻어나왔다.
그러나 “어느덧 A매치 101경기 출전선수가 됐으나 항상 똑같이 어렸을 때 초심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정색한 권하늘은 “주전 경쟁을 이겨내고 경기장 안에 남아있기 위해서라도 그래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권하늘이 ‘중국 4개국 친선대회’를 위해 입소하다 취재진을 보고 웃고 있다. 사진(파주 NFC)=김재현 기자 |
‘중국 4개국 친선대회(21~26일)’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2월29일~3월9일)’을 준비하는 사실상 마지막 관문의 성격이 짙다. 권하늘은 “올림픽 예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진 않는다”면서도 “준비기간도 길다고 볼 수는 없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며 “비시즌이라 근력 운동도 많이 하여 몸이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이제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으니 가볍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명단이 발표될 때만 해도 인천 현대제철 소속 선수들이었던 미드필더 조소현(고베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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