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솔직히 설렘 반, 두려움 반입니다.”
새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을 하는 NC 다이노스 박석민(30)의 스프링캠프 출국 소감은 기대와 긴장이 섞여 있었다.
NC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떠났다. 출국에 앞서 공항에 나타난 NC선수단은 모두 말끔한 정장 차림이었다. 그 중에서도 유독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박석민이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취득한 박석민은 NC와 4년 최대 96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역대 FA 최고 금액이다.
↑ NC 다이노스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국했다. 박석민이 팬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
박석민도 이런 기대를 잘 알고 있었다. 비시즌 기간 동안 대구에서 몸을 만들어 온 박석민은 “무엇을 보완해야겠다라기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살릴 수 있는 쪽에 집중하겠다”며 “몸이 앞으면 끝이니까 몸관리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서는 “괜찮다. 아픈 곳은 없다”고 확인했다.
NC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 줄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 부분은 생각을 안 해봤다. 안 아프고, 하던데로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과는 1일 전화통화로 새해 안부를 물었다. 박석민은 "NC분위가 좋더라. 밝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시무식 때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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