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작년에는 하루에 네 타석씩 들어서는 것 자체로도 너무 행복했다.”
이제는 SK와이번스의 중심타자가 된 정의윤이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각오를 밝혔다.
SK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OZ222편을 통해 출국했다. SK 스프링캠프는 15일부터 2월9일까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2월 12일부터 3월 4일까지는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할 예정으로 짜여져 있다.
↑ SK 와이번스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정의윤이 제춘모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정의윤은 “아직 자리를 잡은게 아니다. 확실히 자리 잡고 싶은 마음이다.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훈련 준비는 순조로웠다. “12월에는 웨이트를 중심적으로 했다”고 밝힌 정의윤은 “플로리다에 가서는 수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깥쪽 공에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 스윙 궤적도 수정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었다. 오직 팀 우승이라는 목표만을 강조했다. 정의윤은 “팀이 우승하면, 내가 자연스럽게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개인 성적은 따라오게 된다”며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너무 아쉬웠다. 포스트시즌서 그렇게 뛰어본 적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밌었다. 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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