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스프링캠프부터 전쟁이다.”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스프링캠프부터 강도 높은 ‘경쟁’을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SK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지는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SK는 플로리다 베로비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옮겨 담금질을 계속한다.
이날 출국에 앞서 김용희 SK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미소를 띈 채 “이제 전쟁이 시작된다”고 선언했다. 이어 김 감독은 “1차 캠프에 가는 선수들이 (2차) 오키나와에 간다는 보장이 없다. 시즌 중에는 다른 팀들과 경쟁을 해야하지만 전지훈련 중에는 선수들간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면서 서바이벌을 예고하기도 했다.
↑ SK 와이번스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김용희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
특히 김용희 감독이 신경 쓰는 부분은 선수들의 부상 방지. 지난해 SK는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감독은 “캠프에서뿐만 아니라 시즌 중에도 부상자가 나오지 않으면 좋겠다”
캠프 동안 기대하는 선수도 밝혔다. 투수 조한욱과 정영일, 포수 이현석과 내야수 유서준이다. 김 감독은 “신인급 선수들도 많은 경험을 쌓아 기존 선수들을 대체할 만한 실력을 키워야 한다. 이번 캠프 동안 거는 기대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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