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복권 열풍’이 미국 대륙을 뒤흔들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진행된 ‘파워볼’ 추첨 결과, 테네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에서 세 명의 당첨자가 탄생했다.
파워볼을 운영하는 미국다주복권협회(Multi-State Lottery Association)는 세 명의 당첨자가 각각 5억 2880만 달러(약 6419억 원)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 예전의 로또 열풍을 떠오르게 하는 풍경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북미 복권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당첨금이 누적돼자 파워볼이 판매되는 지역에서는 이를 구매하기 위한 행렬이 줄을 이뤘다. 당첨 확률은 2억 9200만분의 1이었다.
15억 달러는 웬만한 프로스포츠 구단 하나를 인수할 수 있을 정도로 큰돈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파워볼 추첨을 앞두고 이 돈으로 인수할 수 있는 구단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15억 달러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어떤 구단이든 인수할 수 있으며, 프로풋볼(NFL)에서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15억 달러), 테네시 타이탄스(14억 9000만 달러), 잭슨빌 재규어스(14억 8000만 달러), 세인트루이스 램즈, 신시내티 벵갈스(이상 14억 5000만 달러), 디트로이트 라이온스(14억 4000만 달러), 오클랜드 레이더스(14억 3000만 달러), 버팔로 빌스(14억 달러) 등을 인수할 수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LA레이커스(26억 달러), 뉴욕 닉스(25억 달러), 시카고 불스(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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