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는 경기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성적이 나쁜 팀은 입장권을 팔 때마다 고민하게 된다. 지난해 68승 94패에 그친 밀워키 브루어스도 마찬가지다.
밀워키 지역 유력 언론인 ‘저널 센티넬’은 15일(한국시간) 2016시즌 시즌권 판매에 나선 밀워키 구단이 현실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다. 지난해 페이스와 비교해 7%가 줄었을 뿐이다. 나쁘지 않다”는 릭 슐레징어 최고운영책임자의 말을 인용, 밀워키 구단이 상대적으로 적은 판매량 감소에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밀워키 브루어스 홈구장 밀러파크의 전경. 사진= MK스포츠 DB |
슐레징어는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다른 팀과 비교해서 큰 폭의 감소를 예상하고 티켓 예산을 낮게 잡았다. 그러나 아주 적은 감소폭에 만족한다. 아직 티켓 판매 시기가 많이 남았다”며 리빌딩 작업에 들어간 상황에서 티켓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팬들은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이해하는 모습이다. 다가오는 시즌 모습을 보일 젊은 선수들에 대해 설레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을 볼 수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가장 작은 시장을 갖고 있는 밀워키는 지난해 13위에 해당하는 경기당 3만 1389명의 평균관중을 기록했다. 시즌권 구매자는 1만 2000명에서 1만 5000명 사이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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