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유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FA 내야수 알렉세이 라미레즈(34)를 영입한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라미레즈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파드레스 구단이 라미레즈와 계약 합의에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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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세이 라미레즈가 샌디에이고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나이는 데스몬드가 훨씬 젊지만, 이들의 선택은 라미레즈였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A.J. 프렐러 파드레스 단장이 이전부터 라미레즈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집중적으로 그를 스카웃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 여부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데스몬드는 원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이들을 영입할 경우 원 소속팀 워싱턴에 2016년도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줘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성적 하위 10개 팀에 포함돼 1라운드가 아닌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게 되지만, 리빌딩 작업 중인 이들에게는 이마저도 놓치기 아까운 것. 반면, 라미레즈는 출혈 없이 영입이 가능하다.
2014년 올스타,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던 라미레즈는 지난 시즌 타율 0.249 출루율 0.285 장타율 0.357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스타 휴식기 이후 타율 0.277 8홈런을 기록하며 평균 수준을
한편, 파드레스 구단은 이날 40인 명단 변경을 발표했다. 우완 투수 카를로스 빌라누에바와의 1년 계약을 공식화했고, 좌완 투수 라이언 버처를 40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와 동시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한 우완 투수 마르코스 마테오를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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