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휴식 후 후반기를 시작한 프로농구의 순위싸움이 치열합니다.
전날 선두 모비스가 패한 데 이어 2위 오리온과 4위 동부까지 하위팀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올스타전 덩크왕 LG 김종규의 화려한 덩크슛.
가드 같은 드리블과 움직임,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성공하는 득점.
노마크의 동료 위치를 확인하고 연결하는 완벽한 패스까지.
선두를 위협하던 2위 오리온은 김종규를 막지 못했습니다.
김종규는 17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꺼져가던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종규 / LG 센터
- "플레이오프가 쉽지는 않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꼴찌 전자랜드도 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4위 동부를 상대로 균형을 이어가던 4쿼터 종료 1분 40초 전 주태수가 천금 같은 3점슛에 성공합니다.
반면 동부의 3점은 포웰의 블록슛에 막힙니다.
전자랜드는 8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