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신태용(46) 23세 이하(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 본선 첫 경기에서 한국의 모든 득점을 책임진 미드필더 문창진(23·포항 스틸러스)의 활약에는 기뻐했으나 수비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14일 카타르 SC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C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예멘에 2-0으로 승리한 이라크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2차전은 16일 예멘, 3차전은 20일 이라크가 상대다. 이번 대회 1~3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우즈베키스탄전 승리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은 “문창진은 2015시즌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에서 다쳐 거의 4개월 정도를 쉬는 등 힘든 여정을 보냈다. 이를 극복하고 오늘 2골을 넣었기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문창진은 전반 20분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분 오른발 결승골로 공격을 주도했으나 77분만 소화했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2득점을 하면서 체력이 고갈됐기에 교체해줬다”고 설명했다.
![]() |
↑ 신태용(카메라 바로 오른쪽)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C조 1차전 시작에 앞서 진행된 국민의례를 가슴에 손을 얹고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슛은 11-6으로 앞섰으나 유효슈팅은 3-4로 열세였다. 후반 13분 우즈베키스탄 미드필더 도스톤베크 함다모프(20·FC 부뇨드코르)가 만회골을 넣기도 했다. 후반 26분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잠시드 볼타보예프(20·파흐타코르 타슈켄트)가 한국 미드필더 이창민(22·전남 드래곤즈)에게 고의적인 반칙을 했다가 퇴장당하지 않았다면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었다.
“미드필더 박용우(23·FC 서울)가 공을 다루다가 실수하여 넘어지다 보니 상대를 자유롭게 놔두면서 슛을 허용했다. 사소한 실수가 골을 내줄 수 있다. 이에 조금 더 많이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