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공식 입단식을 통해 빅리그 선수로 첫 출발을 알렸습니다.
오승환이 합류하면서 올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모두 6명인데요, 2005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의 상징 홍관조 유니폼에 자신의 성이 새겨진 '오'를 들어 올립니다.
오승환은 파이널 보스 일명 '끝판 왕'이라는 화려한 별명처럼 2년에 최대 132억 원이라는 팀내 불펜 최고의 대우로 입단식을 마쳤습니다.
오승환까지 입단식을 마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는 6명으로, 박찬호와 김병현이 활약하던 2005년 이후 최다입니다.
「추신수와 류현진, 강정호에 이어
박병호와 김현수, 오승환까지 동서남북 미국 전역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활약이 예상됩니다.」
지켜보는 팬뿐 아니라 선수 역시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미네소타 내야수
- "한국선수들이 많이 뛴다면 우리나라를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고, 한국선수들과의 미국에서 대결도 재밌을 것이고 국민도 많이 응원해 줄 것으로."
여기에 LA 에인절스의 유망주 최지만과 팀을 구하는 이대호도 메이저 입성이 가능한 상황.
2016년 한국야구 영웅들의 메이저리그 정복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