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했던 김진현(29·세레소 오사카)이 소속팀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J2(일본 2부리그) 세레소 오사카는 12일 “김진현과 2016시즌에도 함께하기로 계약 갱신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진현은 “2015시즌 부상으로 팀에 100% 이바지하지 못했다. J1(1부리그) 복귀가 좌절된 것도 너무 억울했다”면서 “이번 시즌에도 세레소 오사카 지지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행복한 1년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1부리그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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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레소 오사카가 김진현과의 계약연장을 공식발표했다. 사진=세레소 오사카 공식홈페이지 |
지난 시즌 김진현은 파지아노 오카야마와의 일본 2부리그 25라운드 홈경기(2-1승) 도중 오른쪽 쇄골(빗장뼈)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15경기·110일(만 3개월 18일) 만에 복귀했으나 세레소 오사카는 1부리그 직행권이 주어지는 2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일본 2부리그 3~6위는 ‘승격 플레이오프’로 1부리그 승격 1팀을 가린다. 4위로 2015시즌을 마감한 세레소 오사카는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3위 아비스파 후쿠오카와 1-1로 비기면서 정규리그 상위 팀에 주어지는 ‘동점 우선권’에 좌절했다.
김진현은 2009년 1월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했다. 클럽 통산 272경기 332실점 및 무실점경기 82회를 기록 중이다.
프로축구보다 국가대표팀 활약이 더 인상적인 선수 중 하나다. 20세 이하 대표팀 17경기 7실점 및 A매치 11경기 8실점으로 국가대항전에서 경기당 0.54골만 내줬다. 김진현은 ‘2006 AFC U-19 선수권대회’와 ‘200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15 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2015 AFC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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