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근한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은 지난해 고등학교 시절 팔꿈치 수술 이후 10여년 만에 몸에 칼을 댔다. 하지만 류현진의 두 번째 ‘재활시계’는 생각보다 빨랐다. 어느 때 보다 더 철저한 준비와 함께 장밋빛 2016년을 꿈꾸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한다. 류현진은 지난 11월 이후 약 두 달간 국내과 미국을 오가면서 개인 재활과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류현진은 LA 도착 후 애리조나로 이동해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한 준비에 전념한다.
↑ 류현진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
류현진 역시 재활 과정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출국 전 만난 류현진은 “지금까지 계획된 단계별 재활 과정을 문제없이 소화했다. 지난 달 잠시 미국을 간 것은 공을 좀 던져야 했기 때문이다. 40~50m 롱토스를 던지면서 조금씩 거리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10여년 만에 겪은 큰 부상과 1년 이라는 기나긴 재활 기간에도 류현진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 두 번째 ‘재활시계’였다. 류현진은 “생각보다 1년이 금방 갔다. 지난 고등학교 시절 재활을 생각한다면 당시보다 빠르게 느껴졌다. 재활 과정에서도 지루함이나 불편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어느 때보다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류현진은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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